본문 바로가기
Investment(Stock)/Dividend

미국 주식 배당 받기(경제적 자유,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의 꽃, 배당주를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

by Liberator₩ 2020. 12. 13.
반응형

 

 

배당주식

 

투자인가?

 

어릴 때부터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항상 나오던 장면들이 있다. 개인들이 잘못된 정보를 어떠한 경로를 통해 얻고 주식을 왕창 산 다음에 파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주식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네거티브 뉴스들은 자본주의의 속성을 잘못 이해하거나 고의로 좋지 못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다. 개인들이 시장에 직접투자를 할 수 있고 노력 여하, 정보의 습득력, 추론력, 창조성 등을 발휘하면 얼마든지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 현재까지 매도와 매수라는 간단한 방식으로 개인들이 시장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은 개인들에게는 적어도 주식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말 그대로 자본의 사회이다. 주식투자는 자본의 시스템과 룰이 적나라하게 적용된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자본이란 정보의 비대칭성, 세력의 매집, 각 세력 간의 심리전, 정부의 정책 방향, 증권회사들의 창조성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다. 다른말로하면 꽃을 아름답게 피고 지게 할 수 있는 자들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준비가 안 되거나 충분히 공부를 하지 못하는 개인들은 자본에 무릎을 꿇고 다시 시스템의 노예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또한 충분한 공부라는 것은 개인의 노력 여하만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게 또한 자본주의 속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형태이다. 왜일까? 다시 한번 말하면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기 때문이다. 꽃이 충분히 개화하지 않았는데도 꺾어 자기 혼자 소유하려 하는 사람들, 그런 꽃을 소유한 자들을 섬기며 주변에서 하나라도 얻어먹으려 하는 세력들, 꿀벌을 죽여 꽃의 수분을 먹어 아름다운 꽃향기의 혜택을 더 널리 퍼지지 못하게 막는 사냥꾼들….

 

위 문단에서 비유적으로 설명하였지만,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생산수단의 독과점시대부터 제3의 물결이라 불리는 정보혁명, AI 시대의 태동인 현대까지 자본의 속성을 관통하는 강력한 설명방식은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라고 생각한다. 생산수단의 혁명이(2차 산업혁명) 시작됨으로써 세계는 기하급수적으로 부유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구 전체 사회는 생산수단(자본)을 직접 소유하지 못한 자와 직접 소유한 자의 기준으로 계급을 나누도록 양극화되기 시작했다. 단지 자본을 소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유자에게 자본이 자본을 낳는 시스템을 이제 소수의 사람이 소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즉 일 프로단위의 부자들이 대다수 인류의 부를 초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이 완성되었다.

 

21세기가 다가오며 정보화 물결이 1세계를 휩쓰는 동안 이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정보의 생산수단을 독과점하기 시작한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자본을 소유한 자들은 생산수단을 넘어 정보의 유통까지 통제권에 두고자 하였다. 정보의 유통은 곧 자본의 유통과도 같았다. 생에서 좋은 정보를 유통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자본의 꽃에 접근해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었고 좋지 못한 정보를 유통 받은 사람들은 꽃에 다가가지도 못한 채 꽃을 위해 좋은 비료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동을 바쳤다.

 

꽃이 개화하여 모두가 좋은 향을 맡기 위해서는 기름진 땅, 좋은 거름과 물, 영양, 따듯한 햇빛 등이 필요하다. 이 꽃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기업이라고 하면 좋은 거름과 물 영양 등을 줄 수 있는 자들은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과 세력들이다. 꽃을 탄생할 수 있게 해주는 땅은 정부라고 볼 수 있다. 어느 한쪽 말할 것 없이 좋은 향의 꽃을 탄생시키기 위해 모두 필요한 존재들이다. 정부가 불안정하면 꽃은 뿌리를 안정적으로 심을 수조차 없다. 기업이 없다면 꽃을 책임지고 가꾸어줄 수 있는 정원사가 없어진다. 좋은 거름이나 물, 영양을 어느 한 세력이나 개인이 독과점한다면 또한 꽃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설사 꽃이 엄청나게 많이 피었다고 하여도 꽃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거나 단일한 개체라면 그 사회의 존속은 불투명하다.

 

자본주의가 소수만이 향을 맡을 수 있는 작은 꽃이 아니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진정 아름답고 다양한 개체의 꽃과 열매가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개개인들 모두가 시스템을 충분히 공부하고 역할분배를 통해 알맞은 투자습관을 길러야 한다. 전 세계 주식시장의 45%를 차지하는 미국은 가계의 절반 이상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경제 위기 직전에는 60%의 가계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를 하는 것일까? 나는 배당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당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들이 거의 유일하게 생산수단을 재생산할 수 있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주식은 성장주를 제외한 대다수의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한다.

 

출처 :  https://dqydj.com/

 

대표적 배당 친화 기업인 코카콜라의 과거 10년간의 시뮬레이션 결과이다. 배당금액을 전부 재투자한다는 가정하에 1만 달러를 2010년 2월에 투자한 결과 2020년 2월에 3만2천 불이 되었다. 자본을 생산할 수 있는 자본을 소유하여 장기간 재투자한 결과이다.

 

또 다른 배당 친화 기업인 존슨앤드존슨(JNJ)의 시뮬레이션이다. 이번에는 조금 판을 키워서 5만 달러를 10년간 투자했을 경우를 산정해보았다. 총 16만2천 달러가 됐다. 놀라운 점은 두 기업 모두 시가배당률이 3% 아래라는 것이다. 배당 친화 기업이지 고배당주식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배당 주식과 저배당인지만 안정적인 기업에 분산투자를 하여 시뮬레이션을 하면 어떻게 하면 될까?

 

 

시가배당률 5%대인 미국 대표 에너지 업체 발레로 에너지(VLO)의 10년 시뮬레이션 결과이다. 미국 셰일가스 성장을 예견할 수 있는 추론력과 이미 유통되어있던 널려있는 셰일가스개발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5만 달러가 33만 달러가 될 수도 있는걸 보여준다(미국의 대표 광대역 통신업체인 브로드컴은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 1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좋은 땅과 알맞은 자양분, 그리고 좋은 정원사가 있다면 자본주의의 꽃이 어떻게 피어나는지를 보여주는지 알려주는 단적인 예시이다. 시대에 알맞은 배당주식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강력한 생산수단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알맞은 배당주식을 찾는 것은 시장을 공부하는 것이고 시장을 공부한다는 것은 미래를 분석한다는 뜻이다. 곧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믿음으로도 표출된다.

 

부의 격차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전 인류 역사상 가장 평등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전체미디어의 거짓된 유통에 가려진 허황된 꿈으로 보인다. 부동산투자는 해가 갈수록 불안정해지기 시작했고 펀드는 생각한 만큼의 수익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채권금리는 해가 갈수록 바닥에 수렴하고 있다. 심지어 사람을 가볍게 뛰어넘는 AI까지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다. 사람은 절대 AI의 효능성을 이길 수 없다. 이미 많은 산업군과 서비스가 AI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생산수단의 소유, 그 소유를 거래하는 시장, 생산수단의 재생산을 가능케 하는 배당주식. AI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AI를 생산케 하는 자본을 소유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 자본이 진실로 AI라는 이름의 꽃을 피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스스로 그 꽃이 개화하여 향기를 피울 수 있는 알맞은 땅과 양분을 찾아야 한다. 다만 이번 세대는 그 꽃의 향기를 못 맡으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