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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Stock)/Dividend

코카콜라 주식(KO) 5분만에 알아보기(배당왕-DIVIDEND KING)

by Liberator₩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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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오늘은 코카콜라(코드번호 KO) 주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평소 음료에 관심이 많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코카콜라를 단순히 콜라만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회사로 알고 있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콜라의 이미지로만 떠오르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단일한 콜라 회사가 아니며 200개국에 21개브랜드를 론칭한 시가총액 230조 원의 초대형회사입니다(20개 상표가 연 매출 1조 원 이상). 연 매출은 200억 달러(23조 원) 규모이며 사실 우리가 다른 브랜드로 알고 있는 많은 음료가 코카콜라 회사 소속입니다.

코카콜라의 전체적인 사업구조 및 왜 관심을 기울여야 되는지, 음료 산업의 선두기업으로써 현재 어떠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포인트

 

  • 코카콜라는 수많은 미국 배당기업들 가운데서 당당하게 배당 왕으로 꼽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에 하나입니다. 배당 왕의 기준은 – (미국 배당 왕 기업 기준과 리스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카콜라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2.8%이며 S&P 500(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수익률인 1.7%를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현재도 역시 지속해서 배당을 늘리고 있습니다.
  • 이 대단한 기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선 무엇보다 강한 브랜딩 (세계 5위권) 이며 수십 년 동안 500개가 넘는 다양한 음료로 사업을 다각화한 데 있습니다. 다각화된 브랜드는 최근 코카콜라의 주가 안정화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으며 이중 소프트 스파클링 음료는 전체 코카콜라 회사 음료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업 개요

1892년 설립된 코카콜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카콜라 외에도 수많은 브랜드를 론칭, 인수하였습니다. 미국의 사이다인 스프라이트, 과일 향 소다인 환타, 이온음료인 파워에이드, 글라소 비타민 워터, 에너지음료의 대명사 몬스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지아 커피, 탄산워터 슈냅스, 편의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골드 피크 티(GOLD PEAK TEA), 그리고 주스 하면 떠오르는 미닛메이드까지 전부 코카콜라 회사 소속 브랜드입니다.

 

그 밖에도 써니텐, 씨그램, 태양의 마테차, 지코, 평창수, 태양의 식후비법 W차, 코코팜 등, 어? 이게 코카콜라 회사꺼라구? 할 정도로 독립적인 브랜드인것같은 음료가 모두 코카콜라 소속 브랜드인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만큼 코카콜라는 이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료 비즈니스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브랜딩은 로베르트 고이주에타(Roberto Goizueta)전 회장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탄산음료라는 한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마시는 것’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세워나가는 것. 이런 브랜드 철학의 이면에는 ‘마시는 것’에 대한 비즈니스적 시각이 있습니다. 독립적인 브랜드를 내세워 나라별 최적화된 스타일의 음료를 제공하기에,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음료 대신 물만 마시는 사회는 상상하기 힘들기에, 언제어디서나 코카콜라 제품에 대한 수요는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코카콜라도 여러 가지 측면의 위협에 맞서고있습니다. 선진국에서의 탄산음료수요가 몇년동안 꾸준히 하강측면에 접어들었고 당이많이 포함되어있는 음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들로인해 사업섹터의 55%를 차지하는 소프트 드링크 시장이 위협받고 있죠. 앞서 언급했다싶이 코카콜라는 브랜드의 다양성을 통해 이 위협을 돌파해나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출시한 다이어트콜라, 제로콜라, 블랜딩 티 등 저칼로리 음료의 성장추세도 눈에 띕니다.

 

전망

 

2018년 코카콜라는 스타벅스 다음으로 체인이 많은 세계 2위 커피 가맹점인 ‘코스타’를 인수하며 이제 캔커피로 유명한 조지아를 넘어 카페체인을 통해 커피 시장까지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의 카테고리를 넘어 ‘마시는 것’자체로의 변화를 꿈꾸는 회사철학과 나라별 시장에 대한 섬세한 분석, 음료 시장의 지배력으로 보았을 때 코카콜라가 망하는 것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2019년 2월 21일 코카콜라는 주당 1.56달러에서 1.60달러로 인상하는 57번째 연속 배당상승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PER(주가수익비율)은 S&P 기업의 평균인 20.8보다 낮은 19.7입니다. 즉 다른 초우량기업에 비해 시가총액 대비 이익이 더 높은 편입니다.

 

50년 이상의 꾸준한 배당상승(심지어 2008년 금융위기에도), 음료 산업에만 집중하지만 한섹션에 국한하지 않는 이익구조의 다양화, 글로벌 시장지배력 등 코카콜라의 성장은 막힘이 없어 보입니다. 시세성장과 배당성장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잡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주식으로 보입니다.

 

참고 : 코카콜라 인베스터 프레젠테이션(by JOHN MUR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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