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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ement(Blockchain)/DeFi beginner

[가이드] 처음부터 시작하는 디파이, 디파이의 모든 것 6 - 탈중앙화 자율조직(DAO)란 무엇일까?

by Liberator₩ 2021. 6. 14.

 

암호화폐는 블록체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Inseparable) 관계이며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기반으로 여러 프로토콜은 운영됩니다. 많은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최종적으로 탈중앙 거버넌스(Decentralized governance)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탈중앙 거버넌스는 구체적으로 탈중앙화 자율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에 의해 실현되며 스마트 컨트랙트와 프로그램에 의해 관리되기에 무 신뢰성(Trustless), 불변성(Immutability)을 특성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DAO는 중앙화 된 조직에 비해 다음과 같은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 의사 결정(Decision Making) : 중앙화된 조직은 소수의 위임된 의사결정권자가 결정권을 가지는 반면 DAO는 모든 토큰 홀더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정책 변화 제안(Policy change) : 중앙화 조직은 법적으로 지정된 위원회에서 안건이 제안되지만 DAO는 커뮤니티 멤버 모두가 제안할 수 있습니다. 
  • 투명성(Transparency) : DAO는 블록체인상의 코드와 스마트컨트랙트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반면 중앙화 조직은 보통 열람 가능한 정보가 각 계층별로 제한됩니다.

이 밖에도 DAO의 장점은 인터넷상에서만 존재하기에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최소의 유지비용이 필요한 점과 조직탈피에서 자유로운 점(토큰 매도 or 위임) 등 이 있습니다.    

 

Maker DAO의 시스템 변화 투표

 

 

최초의 디파이 프로토콜이 개발된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디파이 산업은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년의 시간을 두고 '완벽히 검증'된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없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업계의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효율적인 의사결정 합의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이 공동체를 이용하면 참여자들은 맡겨진 자산이 효율적으로 잘 운영되는지, 프로젝트가 백서의 로드맵에 따라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파이에서 탈중앙 거버넌스가 완벽히 동작하는 조직을 DAO1이라고 명칭 한다면 그렇지 못한 조직은 DAO0이라고 하겠습니다 [DAO는 완전한 탈중앙화 자율조직만을 뜻하기에 DAO0~0.9는 탈중앙화 조직이 아닙니다]

 

  • DAO0 : 사기업과 비슷하게 탈중앙 거버넌스를 전혀 실행하지 않는 프로젝트들 입니다. 보통 창립자들의 뜻에 의해 설계되어 소수의 의사결정권자들이 프로젝트의 미래를 설정하고 컨트롤합니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시작단계에서 이와 같은 의사결정 형태로 시작해 점차 탈중앙적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을 로드맵에 구상하지만 실제로는 변화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향후 프로젝트의 중대한 변화 또한 독단적으로 결정할 확률이 높으므로 맡겨진 자산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DAO0.1 ~ 0.5 : 탄탄한 파트너쉽을 구축해 프로젝트에 대한 이슈(해킹 등)가 생기거나 중대한 정책방향의 수정이 필요한 경우 블록체인,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는 다수의 프로젝트들입니다. 이슈를 해결하는 데 있어 창립자들만의 의견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포함되어 상대적으로 DAO0에 비교해 투명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해 보이지만 정작 커뮤니티 멤버의 의견은 포함되지 않아 해킹 시 실제적으로 피해를 입는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을 확률이 있습니다. 주로 출시 이후 많은 기간이 지나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DAO0.5 ~ 0.9 : 특정 정책을 변화시킬 경우에만 커뮤니티 투표를 이용하거나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대표자들을 투표로 선출하는 경우 입니다. 프로젝트의 운영에 커뮤니티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되지만 소수의 의견이 프로젝트 전체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 정보독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DAO1 : 완벽히 탈중앙화된 조직은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DAO0~0.9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프로젝트가 발행하는 거버넌스 토큰을 통해 직접 투표로 프로젝트의 미래를 결정하게 됩니다. 모든 토큰 홀더들이 프로젝트의 개발과 이슈대처에 직접적으로 투표하기 때문에 서로의 의사결정이 수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토큰을 많이 가지거나 많은 수량을 스테이킹 할수록 투표의 영향력(weight)이 증대되기 때문에 모든 사용자 들은 자신이 보유한 토큰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프로젝트에 최선이 되는 합리적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경제학(프로토콜이 제공하는 인센티브에 기반한 올바른 행동양식, 게임이론의 적용)이 수립되며 DAO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프로젝트는 토큰의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DAO솔루션을 제공하는 Aragon

 

디파이 프로토콜이 최종적으로 DAO형태로 운영되야하는 이유는 DAO가 파이낸스 2.0과의 차별성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기존 금융권의 이율은 중앙정부에 의해 컨트롤되며 일반인은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디파이의 이율은 가변적이며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제위기가 다가올 때 명목화폐의 가치는 소수의 엘리트들이 무제한 발행 등의 정책으로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으나 디파이 토큰의 경우 DAO를 통해 발행량을 줄이거나 소각하는 등 토크 노믹스의 실제 주체들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즉 디파이 프로토콜의 DAO에 참여함으로써 은행이나 펀드매니저에게 자신의 자금을 맡겨놓기만 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실제 자신의 자금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 1

참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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