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디파이 프로젝트를 선택할 때 필요한 판단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기 전, 단순히 이율과 TVL만을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프로젝트 자체가 주식투자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기본적 분석(보안 등)과 기술적 분석(토큰 퍼포먼스 등)을 병행하여 가장 잠재적인 성장률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TVL : Total Value Locked의 줄임말로 프로젝트에 예치되어있는 총자산의 합계를 뜻 합니다. TVL은 디파이 생태계에서 프로젝트의 규모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며 최상위 프로젝트들은 10억 달러 이상의 TVL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TVL이 높은 대형 프로젝트라도 해킹이 발생하지 않거나 러그 풀이 없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운용하는 소규모 프로젝트보다 안정적으로 토큰의 가격이 유지되며 운영능력이 뛰어납니다.
리워드 이율 : 디파이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이율은 투자하고자 하는 자산과 프로젝트의 운영시기에 따라 매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평균적으로 프로젝트 출시일부터 가장 높은 이율을 제공하지만 이 시기의 이율은 매우 불안정하며 빠르게 감소합니다. 프로젝트 초창기에는 다수의 참여자들이 각기 다른 성향을 나타내기에 자체 토큰의 가격 또한 변동폭이 극대화됩니다. 따라서 토큰의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초창기 시기에 가장 높은 이율만 보고 투자를 했다간 손해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리스크를 감당하기 싫다면 프로젝트 자체 리워드 토큰의 퍼포먼스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보안 기록 : 프로젝트의 보안 안정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검토받은 오딧의 퍼포먼스를 확인해야 합니다. 오딧을 진행한 코드 리뷰어의 배경에 대하여 파악하면 더 신뢰할 수 있는 오딧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딧 전체를 확인하지 못하더라도 결론 부분에서 치명적인 오류와 취약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과거 해킹을 당한 기록이나 외부, 내부에서 발생한 공격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격이나 해킹 사건이 있었다면 그러한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 기록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팀 기록 :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스캠을 통해 몇 차례 투자자들의 자금을 강탈해간 팀이라도 익명으로 몇 번이고 다시 프로젝트들 만들어 또 다른 자금을 뺏을 수 있습니다. 익명의 스캠 프로젝트들은 스캠을 통해 뺏은 자금을 더욱 정교한 스캠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따라서 출시되지 얼마 안 된 익명팀이 운영하는 프로젝트들은 높은 이율과 보기 좋은 UI/UX를 제공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워드 토큰 : 자체 토큰의 사용처가 없는 프로젝트의 경우 해당 토큰의 가격 부양은 오로지 매수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사실상 다단계(폰지)와 다름없습니다. 프로젝트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얻는 리워드 토큰이 실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구조인지 파악하기 위해선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리워드 토큰의 활용성을 파악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팬케이크 스왑의 CAKE는 IFO참여를 위한 기본자산, 로터리 티켓, 시럽 풀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거버넌스 : 일드 파밍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리워드 토큰 APR은 선형적으로 줄어들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유저를 끌어들일 만큼의 매력적인 APR은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므로 일정기간이 지난 이후부터는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이율을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보통 거버넌스 투표까지 발전하는 일드 파밍 프로젝트는 흔치 않습니다. 투표를 통해 apr까지 조절할 정도면 이미 매우 성공한 매력적인 프로젝트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버넌스 투표가 프로젝트의 방향을 결정할 정도로 진행된다면 집단지성을 통해 더욱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회비용 :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은 일드 파머들은 항상 기회비용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같은 투자금을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리스크와 수익은 매우 높아집니다. 반대로 출시된 지 일정기간이 지나 안정화된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수익은 낮아지며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베니핏(Benefit) : 프로젝트가 타 프로젝트와 차별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아무리 잘 나가는 프로젝트라도 급변하는 디파이 시장에서 아무런 변화 없이 똑같은 기능만 제공한다면 뱀파이어 어택 등을 통해서 신생 프로젝트들이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TVL이 높지도 않고 복사 붙여 넣기에 그친 프로젝트라면 새로운 기능의 출시 없이 프로젝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BSC가 ETH의 유동성을 흡수한 이유는 더 빠른 거래와 낮은 트랜잭션 비용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체인내의 프로젝트들의 경쟁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면 좋은 프로젝트를 고를 수 있습니다.
- 여러 프로젝트들이 보이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가?
- 기존에 존재하는 문제점의 해결방안과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
- 리워드 시스템은 어떻게 차별화되는가?
- 플랫폼에서 얻는 수익구조는 어떠한가?
- 플랫폼에 지불하는 비용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떻게 사용되는가?
- 투표는 어떤 방식으로 행해지는가?
- 토큰 페어는 얼마나 존재하는가?
- 스테이킹 가능한 자산들의 스테이 킹 비율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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