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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ement(Blockchain)/DeFi beginner

[가이드] 처음부터 시작하는 디파이, 디파이의 모든 것 10-1 - 일드파밍에 대한 모든 것 1 - 일드파밍의 개념

by Liberator₩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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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파밍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스마트컨트랙트를 이용하는 다양한 디파이 프로젝트에 특정 자산을 일정기간 동안 스테이킹하여 가변적인 이율로 다양한 리워드 자산을 획득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이 한 문장에는 굉장히 다양한 개념 포함되어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일드 파밍에 대한 개념 정리와 안정적인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드 파밍은 프로젝트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리워드를 지급받기 때문에 유동성 마이닝(liquidity mining)으로도 불립니다. 디파이 산업에서 가장 최신 트렌드인 일드 파밍은 2020년 중반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처음 그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프로젝트는 2018년 출시된 컴파운드(Compouind)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컴파운드는 peer-to-peer대출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프로젝트입니다. 자신의 자산을 컴파운드에 일정기간 예치한 사람들은 보상으로 대출자들이 지불한 이율을 지급받았습니다. 이를통해 단순히 암호화폐를 홀드 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컴파운드는 2020년 6월, 거버넌스 토큰인 COMP를 출시하며 일드 파밍의 개념을 확립했습니다.   

 

암호화폐 생태계가 다양하게 변화하며 단순히 노드 운영자와 네트워크 벨리데이터들이 모든 리워드를 가져가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코인과 토큰을 안정적으로 홀드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성공적으로 도입된 방식이 스테이킹을 통한 물량 락업(lock-up)입니다.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시장에 출회된 물량을 안정적으로 조정하고 유동성을 활용하기 위해 스테이킹을 도입하였으며 스테이커들에게는 일정 비율로 리워드를 지급합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투자자와 프로젝트 운영자들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는 방식이기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가장 보편화된 이윤창출(Yield) 방식으로 여겨집니다.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기본적인 스테이킹 개념을 진화시켜 다양한 자산군을 활용하여 새로운 이윤을 창출하는 방식을 도입하였고 앞서 설명한 다양한 수익창출 프로토콜들이 탄생했습니다. 파밍(Farming)은 이러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기회(일드)를 활용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즉 일드 파밍은 일드(Yield)와 파밍(Farming)의 합성어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농지에 다양한 작물을 심어 일정기간 이후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지만 좋은 땅에 작물을 심지 않거나 작물 자체가 해충 등 여러 재해 때문에 자라나지 못한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드 파밍 프로젝트에 내 자산을 유동적으로 공급하고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여러 위험요소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보거나 원금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기대하는 잠재 수익에 따라서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일드 파밍에서 이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판단지표는 거버넌스의 방향입니다.

 

팬케이크 스왑의 거버넌스 투표

 

디파이 프로젝트가 거버넌스 토큰을 지급하는 주된 이유는 탈중앙화를 가속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탈중앙화는 디파이 프로젝트의 본질이자 최종 목표이며 거버넌스 토큰을 분배하는 과정은 프로젝트의 정책결정권을 분배하는 과정과 똑같습니다.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이 가치 있다고 믿는 이유 중 하나는 주식에 정책결정권(의결권)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디파이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유동성 공급에 대한 보상으로 단순한 리워드 토큰이 아닌 거버넌스 토큰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는 모든 거버넌스 토큰 홀더들이 주주(shareholder)가 되므로 허상의 가치에서 더 나아간 실체적 가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실체적 가치가 부여되는 이유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도입한 프로젝트는 실제 투자자들이 집단지성을 발현하게 되며 프로젝트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정책결정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파밍을 위한 땅이 더욱 탄탄해지고 기름지게 되며 그 열매가 단순한 허상이 아닌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완전하게 탈 중앙화(Full decentralization)되고 오픈 거버넌스(open governance)를 유지하며 완벽한 투명성(Transparency)을 가진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토큰을 구매하는 것은 프로젝트를 유지하는 집단지성의 힘을 구매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디파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닌 네트워크 코인에도 적용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가 성장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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