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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Stock)/Investment strategy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해상도를 올려주는 안내서 #3 - 투자의 모든것! 리스크 관리에서 부터 시작

by Liberator₩ 2021. 1. 7.

 

이번 포스트에서는 '돈을 버는 기술'과 '돈을 잃지 않는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고 주식시장에 있어 시간 기회비용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보겠습니다. 두 번째 포스트에서 설명한 내용의 핵심은 주식시장에서의 수익은 내가 내는 것이 아닌 시장이 가져다준다는 마음가짐의 필요성과, 투자는 곱하기의 세계이기에 수익이 복리로 증가되면 손실도 복리로 증가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마음가짐은 매매에 있어 실전적 표현으로, 추세 '대응'이 되겠고 두 번째 곱하기의 세계는 주식시장 자체가 레버리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구조라는 것입니다. 복리의 기술을 활용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자산증식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또한 반대로 그만큼의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책 '레버리지'에서는 말합니다. "삶은 레버리지 하거나, 레버리지 당하는 양자택일일 수밖에 없다."(p.42.), "레버리지를 위해선 시간을 관리할 게 아니라 자신의 삶, 결정, 행동,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p.96.) 투자와 주식시장의 세상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우리는 레버리지 시스템의 구조를 가장 빨리 습득하고 행동해야 합니다.절대 시장은 개인의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주식이 오르기 전 어느 시기에 알맞은 가격에 매수해서 적당히 오른이후 매도하는 것이, +곱하기를 만드는 사람과 -곱하기를 만드는 사람을 가르게 됩니다.

 

이를 위해선 나의 결정, 행동, 감정에 대해서 온전히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주식 매매에 있어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나의 결정은 적절한 종목 선택이 되겠고 나의 행동은 단기나 스윙, 장기를 선택하는 포지션을 확립한 이후 매매전략을 통해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은 일단 나 스스로 종목을 고르고 포지션을 확립하여 시나리오를 만들었다면 이후 보유종목의 변동폭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좋은종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정보주, 테마주, 일정 주, 대선주, 바닥주, 신고가주, 이벤트 주, 조건 검색식, 알고리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매할 종목을 찾을 수 있지만 이 모든 방법에 선행되야하는 기본적 전제는 기업이 돈을 꾸준히 벌어왔고 앞으로도 돈을 더 벌 확률이 높냐입니다. 증권사의 HTS를 이용한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각 기업에 대한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 기준으로 재무 차트[0604]를 통해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부채비율, 유보율 등을 도식화하여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분석[0919]을 통해 기업에 대한 정보 파악과 컨센서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과 방향, 돈의 흐름, 근미래에 다가오는 변화에 맞춰 성장하는 기업(재료)인지 파악한 이후 대주주 지분율, 주주현황, 자기 자본비율 등의 사실을 통해 1차적인 관심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본적 분석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기본적 분석이란, 기업이 돈을 제대로 벌고 있는지, 앞으로 벌어갈 확률이 높은지, 재료로 엮이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입니다. 여기엔 대주주나 세력들이 소액투자자들의 돈을 노리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도 필요 하지만 이는 추후 소개할 포지션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적겠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유보율이 함께 증가하는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유보율이 함께 높아지는 LG화학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리다 2020년 코로나사태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된 강원랜드
매출액은 일정하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와 흑자를 오가는 한국전력

 

기본적 분석을통해 관심종목을 1차적으로 선별한 이후에는 각 종목이 상장 이후 그려온 차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차트에는 종목이 그동안 그려온 주가에 대한 흐름(돈의 흐름과 기대감의 흐름)이 그대로 나타나기에 차트를 보지 않고서 기본적 분석만으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시장이 주목하는 관심도의 추세를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차트분석과 추세분석을 포함하여 기술적 분석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고 제각기 장점이 있지만 보편적으로 캔들의 흐름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동평균선, 일목균형표와 거래량(매물대)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캔들이란 분이나 시간, 일자, 주 단위로 달라지는 시세를 도식화하여 표현한 '시세의 흐름'입니다. 캔들은 또한 '봉'으로 표현되며 분단위의 흐름이 모아지면 '분봉' 일단위의 흐름이 모아지면 '일봉' 주 단위의 흐름이 모아지면 '주봉'으로 불립니다.

 

이 캔들의 흐름이 모아지면 과거의 흐름이 도식화되며 이 과거의 흐름에 대한 평균은 이동평균선으로 나타 낼 수 있습니다. 즉 이동평균선이란 과거 XX일 동안의 주가를 평균 낸 값을 선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캔들이 그려낸 흐름이 과거의 XX일 동안의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현재 주가와 이평선간의 거리를 측정해 과거에 판단했던 가격과 현재 가격의 '괴리'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방향성(추세)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며 종목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의 정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래량입니다. 흔히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거래량은 주가의 흐름을 결정짓는 강력한 지표이며 변동성을 결정짓는 '힘' 그 자체로 볼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은 기술적 분석에 워낙 많이 쓰이기에 주가를 조종하는 주포세력들은 이를 통해 종목의 흐름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누구나 이평선만 보며 쉽게 매매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트 연속조회를 통해 종목의 큰 흐름을 보면, 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이나 골든크로스 등 이평선으로 그려진 그림이 상승흐름에 맞게 갖춰졌을 때 오히려 그대로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그대로 흐르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을 통해 주가의 흐름을 보게 되면, 주가의 큰 변동에는 무조건 역대급 거래량이 동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거래량만큼은 주포세력들이 임의로 조정할 수 없기에 거래량은 종목에 대한 포지션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한 강력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즉 잘못하여 어중간한 가격에서 물려버리거나, 고점에서 물량 떠넘기기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추세지표인 Stochastics Slow, Pivot, 모멘텀 지표인 RSI 등이 있지만 모두 주가의 흐름과 거래량에서 파생된 수학적 공식이므로 두 가지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차트를 다루는 기술은 본 포스트 시리즈가 끝난 이후 새로 다루겠습니다.

한국전력의 일봉상 20년간의 흐름, 큰 거래량없이 2016년 기점으로 주가가 하락세이다.
오리엔트 바이오의 일봉상 흐름, 고점에서 거래량이 터지지만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흘러내린다. 

 

두번째는 행동, 즉 포지션의 확립입니다. 포지션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투자는 결국 본인 스스로 하는 것 이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는 포지션을 가진다면 쉽게 지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먼저 자신이 짊어질 수 있는 리스크를 판단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시세의 변동폭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면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통해 가려낸 안전한 장기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반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시세의 변동폭을 활용하고자 하고 싶다면 단기성 종목이나 스윙, 중장기 종목에 비중을 높일 수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 메타인지능력(self-awareness)을 키움으로써 내가 어떤 투자방법을 더 선호하고 잘할 수 있는지 나의 기질을 현명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는 또한 투자에 대한 스트레스 소모를 줄임으로써 시간 기회비용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시간 기회비용이란 현재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소비되는 시간의 비용을 의미합니다. 즉 어떠한 일에 투자된 시간 대비 최고의 보상을 주는지에 대한 파악입니다. 투자를 하며 하루 종일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심지어 그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동반된다면 투자는 결국 삶에 있어서 리스크 그 자체가 됩니다.

 

포지션을 확립하였다면 각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 계획과 분할 매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분할매수는 그 자체로 훌륭한리스크관리의 시작입니다. 장기 종목이라면 적어도 5번 이상의 분할매수 계획을, 스윙투자라면 2~3번, 중장기라면 3~4번의 매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전제조건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통해 가려낸 종목이 여야 합니다. 즉 우상향을 할 확률이 높은 종목의 변동폭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코스피 종목은 주로 장기투자에, 코스닥 종목은 주로 단기투자에 맞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또한 시장은 오전의 변동폭이 오후보다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위에서 설명한 다양한 분석을 통해 가려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자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한 이유는 투자는 곱하기(레버리지)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1억 원을 통해 10% 수익을 낸다면 1000만 원이지만 100만 원을 통해 10% 수익을 낸다면 10만 원입니다. 이와 같이 남이 더 큰 투자금액으로 더 큰 수익을 낸다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변동폭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됩니다. 반드시 이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돈을 지키는 기술'은 여기에서 큰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쉽게 손절하지 않으며 쉽게 수익을 청산하지도 않습니다. 한 번의 거래에 수천만 원, 수억 원이 걸려있기에 언제나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심 초사 하며 자신의 결정에 큰 흔들림이 없습니다. 나의 자산이 불과 몇백만 원에 불과하더라도 투자에 있어서는 이 돈을 수십억 원과 같다고 생각하며 굴려야 합니다. 적은 금액의 돈이라고 한방 매매, 몰빵투자같이 함부로 대한다면 돈이 올바른 방향으로 굴러가기 쉽지 않습니다. 적은 금액의 투자금이라고 소중한 나의 돈이 아닌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한 종목에 단돈 50만 원을 들어가도 5000만 원을 매수하는 것처럼 철저한 분할매수 계획과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정'의 관리입니다. 이는 곧 투자에 있어 모든 것, '리스크 관리'와 일맥상통합니다. 감정에 대한 높은 통제력은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파악 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현명한 문제 해결방법을 수립하고 전략과 비전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에 있어서 분산투자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자산군, 종목을 여러 개로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리스크는 분배되며 각 자산군 간의 유동성이 확보됩니다. '행동'을 통해 포지션을 확립했다면 자신이 액티브 투자를 선호하는지 패시브 투자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 투자란 상승 모멘텀을 파악하며 불안정적이지만 높은 기대 수익률을 달성하는 전략이며 패시브 투자는 자본구조(경제 계절)를 이용하여 안정적이지만 낮은 기대 수익률을 달성하는 전략입니다. 두 가지 전략을 선택하는 기준은 오로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필자는 액티브 투자를 실행하고 있기에 액티브 투자에 맞는 분산투자와 계좌관리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필자는 스윙투자와 중장기 투자를 포지션으로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 두 증권회사에 4 계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계좌는 중장기 종목 계좌이며 두 번째는 스윙종목 투자, 세 번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계좌에서 하락폭이 큰 종목이지만 매력적인 자리라고 느껴질 때 평균단가를 새롭게 하여 매수하는 계좌이며 네 번째는 수익금을 이동시키는 유동성 공급 계좌입니다. 첫 번째 계좌에서 운영하는 종목은 대략 10 종목, 두 번째 계좌는 40 종목, 세 번째 계좌는 1~2두 종목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각 계좌에서 난 수익의 절반은 네 번째 계좌로 축적하여 조정구간이 오게 되면 축적한 금액을 첫 번째와 두 번째 계좌로 이동하여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헷지'란 본래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안전장치이며 성격이 서로 반대되는 유형의 상품에 투자를 하여 한 상품이 하락해도 다른 상품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뜻 합니다. 필자는 리스크 관리 전략을 분산투자, 분할매수, 계좌관리, 유동성 관리를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계좌의 수익률 비교를 통해 피드백과 새로운 전략을 수립합니다. 세 번째 계좌는 '더블 헷지'라고 이름 지어 두 계좌에서 낙폭이 크지만 다시 본전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큰 종목을 매수하여 변동성에 대한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절대 한 가지 종목으로 큰 수익을 계획하지 않습니다. 종목으로 계좌를 키우는 것이 아닌 월 결산으로 계좌를불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종목을 선택하고, 포지션에 대한 흔들림 없이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 마인드를 관리하는 것이 '돈을 버는 기술'과 '돈을 잃지 않는 기술'을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세상에서 이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은 내 삶에서의 결정, 행동, 감정을 관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방법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모든 정보에대한 해석과 견해는 저의 개인적인 판단에 의거해 편향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참고로 사용할 뿐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지 마시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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