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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전공자를 위한 개발자 취업 실전 가이드 인프런 후기

by Liberator₩ 2020. 12. 16.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4차산업혁명을 가속하는 신기술과 언택트에 관한 관심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의 근간인 개발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폭발하였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추천된 코딩과 개발에 관한 영상을 몇 개 보고 나서 인스타그램을 잠깐 들어갔는데 역시 이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는걸 알았다는 듯이 알고리즘으로 인프런, 스파르타 코딩클럽, 패스트 캠퍼스 등의 매체에서 광고가 쏟아졌습니다.



여러 입문 강의들이 있었지만 인프런의 "비전공자를 위한 개발자 취업 실전 가이드"의 광고 문구가 가장 눈에 띄어 상세페이지를 읽어 본 이후 결제를 했습니다. 체대생 출신 비전공자이며 29살의 나이에 개발 공부를 시작해서 불과 1년 만에 연봉 4천만 원의 개발자가 된 책의 저자는 국비 지원프로그램으로 개발 세계에 입문하기 시작합니다. 부트캠프, 독학 등 여러 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저자는 개발자가 되기로 하기 얼마 전 결혼한 유부남에 29살의 나이에 백수가 되어 장인·장모님 집에 얹혀사는 신세였습니다. 그렇기에 그나마 생활비를 조금 지원받을 수 있는 국비프로그램을 선택합니다. 저자는 결과적으로 국비프로그램에 다닌 것을 후회했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다면 사설 학원을 추천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고 아직 나이가 적다면 충분한 리서치를 통해 국비프로그램도 선택적으로 수강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저자는 필사적이었고 최대한 시행착오를 덜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온갖 개발 블로그를 닥치는 대로 읽으며 본인에게 맞는 방향을 찾으려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 과정과 다양한 정보를 가이드 책에 전부 기록해놓았습니다. 저도 이 가이드의 '준비하기 섹션'을 통해 이론서부터 사려 했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생활코딩을 통해 WEB, CSS를 수강한 후 바로 노마드코더의 클론 코딩 시리즈를 수강하는 로드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많이 아끼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학습하기' 섹터에서는 개발 서적, 인터넷 강의, 블로그, 국비학원, 사설학원, 그룹 스터디, TIL(Today I Learned) 등 다양한 학습 방법을 소개하며 간결하게 추천해줍니다. '취업하기' 섹터에서는 개발자로서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취업 준비과정에서 필요한 공부와 면접 준비 방법 등을 소개해 줍니다. '부록' 섹터에서는 마음가짐, 롤모델, 비전공자로서 개발자가 된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학부생으로 1학년 때 듣는 개론수업과같이 개발자로서 습득해야 하는 역량과 그에 필요한 정보를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전달해주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개발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있어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의 맺음말이 상당히 인상 깊습니다. 잘 팔리지도 않을 다른 전자책들처럼 20~30페이지를 대충 쓰고, 제목만 자극적으로 지으면 될 것을 자신은 바보같이 그렇게 하지 못하고 150시간이 넘도록 작성에 열의를 다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경제적 자유라는 이름의 운동으로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 1인 콘텐츠 만들기에 정신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내용의 실체가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나 제대로 된 의견표출이라기보다는 앵커링 기술을 통한 '컨텐츠 판매'에만 집중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며 많은 정보를 품고 있기에 가격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프런이 처음이라 가입 환영쿠폰을 사용해 구매함. (인프런은새로 가입하는 아이디 당 모두 환영쿠폰을 준다. 이메일이 여러 가지 있다면 꼭 여러 번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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