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산업이 빅테크산업의 인재들을 흡수하는 이유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의 최고위직 인재와 고숙련 직원들이 암호화폐, 블록체인, 웹3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빅테크기업들의 이념추구, 새로운 기술, 인센티브 모델이 결합한 현상입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담당자들은 고위 임원과 개발자들이 기존 기업을 떠나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 탈중앙화 기술 프로젝트로 넘어가는 추세가 심상치 않다고 말합니다. 아마존, 메타, 구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낸 한 채용 담당자는 "오랫동안 이렇게 빨리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예가 있습니다. 메타의 암호화폐 지갑프로젝트인 Novi메타는 지난 1월 결제업체인 서클에 CMO를 빼았겼고 아마존의 AWS 엣지서비스 GM은 거래소인 제미니의 CTO로 옮겼으며 리프트와 우버의 전 기업개발 담당이사들은 모두 NFT마켓으로 향했습니다. 또한 유튜브의 전 게이밍 대표 라이언 와이어트는 거대기술회사를 떠나 폴리곤 스튜디오의 CEO가 되었습니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상장하면서 수많은 빅테크 기업의 임원들이 크립토 업계로 옮겨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흥미로운것은 많은 사람들이 퍼스트 무버를 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스노우볼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것입니다.  

 

Sriram Krishnan은 트위터의 핵심 소비자 제품 팀에서 일했었지만 현재는 기술 벤처 캐피탈 회사인 안드레이슨 호로위츠(a16z)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2월 초부터 트윗을 통해 암호화폐를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기술의 신선한 측면으로 프로토콜 디자인, 토크노믹스, 지갑 로그인, 거버넌스 매커니즘, 온체인 구축방법 등을 애기해왔습니다. "크립토 업계의 신선함과 개척지 느낌은 빌더들에게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라고 설명하며 똑똑하고 야망있는 사람들은 성장과 시대정신이 향하는 곳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또한 "10년동안 동일한 중앙기술기업이 기술시장을 지배해 왔기 때문에 기존 기업들이 입지하고 있지 않고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찾고자하는 강한 동기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크립토산업은 중앙집중화된 기업이나 사회와는 반대로 개인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분산화를 목표로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 회사들이 점점 더 사용자들을 차단하고 탈플랫폼화하는데 관여함에 따라 많은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게 됩니다.

 

유명인사가 빅테크기업을 떠나 크립토산업으로 유입된 또 다른 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상무이사(MD)인 존 드바도스입니다. 그는 개발자 플랫폼을 감독하는 제너럴 매니저(GM)같은 다양한 역할을 맡아 16년이상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랜 새월을 보낸뒤 그는 '중국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네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드바도스는 "25년 넘게 개발자 플랫폼과 툴에서 일했었는데 가장 개발자 친화적인 툴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네오블록체인으로 자리를 옮기는건 당연한 조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빅테크 회사들은 엔지니어들에게 좋은 보수를 줄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인센티브모델은 상당히 다릅니다. 크립토 산업의 인센티브 모델은 기존산업과 상당히 다르며 여느 공간과는 다르게 가치를 즉시 가지게 되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이런 인센티브 시스템이 기존산업에서 크립토로 옮겨지는 핵심요인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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